미생에서 ‘밸런스히어로’로
안녕하세요! 밸런스히어로에 인턴으로 입사하여 4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신입 개발자 Austin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미생에서 ‘밸런스히어로’로 거듭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1년 전 해외 대학을 졸업하고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현지에서 취업 준비를 할지, 한국으로 돌아갈지 깊은 고민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비전공자였지만 IT 스타트업에 관심이 높았던 저는 ‘The VC’를 통해 밸런스히어로를 포함해 한국에 빠르게 성장하는 IT 스타트업이 많다는 것을 알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이후 저는 밸런스히어로의 협력사인 KRAFTON JUNGLE 부트캠프에 참가하게 되었고, 여기서 만난 밸런스히어로의 두 멘토님 덕분에 인턴 기회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BalanceHero, 게임회사가 아닙니다.
10년간 노하우 축적과 1500억 가량의 매출의 원천은 훌륭한 동료들
밸런스히어로는 지난 10년 동안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글로벌 핀테크 회사입니다. 저는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스타트업을 원했습니다. 급성장하는 환경 속에서 제 업무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폭넓은 경험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스타트업이 성장하면서도 체계가 부족하거나, 반대로 성장하지도 체계가 잡히지도 않은 경우가 많아 신입이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밸런스히어로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10년간 다양한 시도와 검증을 거쳐 생존해왔고, 매출이 매년 두 배씩 증가하는 성과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장기 근속하며 동료나 지인의 추천으로 합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조직문화와 체계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갖추고, 모든 개발자들이 비즈니스 전반에 깊은 이해를 갖고 있어, 원할한 의사소통으로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국에서 경험하는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의 Microsoft, Google, Adobe, Palo Alto Networks 같은 굴지의 기업들은 인도 출신 CEO를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밖에도 인도인들은 글로벌하게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구글 전 HR 파트너였던 황성현님은 구글 내 펀딩을 받아 연구를 통해 인도인들이 성공하는 이유가 문화적 차이에 있음을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한중일의 사람들과 성공하는 인도인들에 차이점을 다음의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Deference to Authority (권위에 대한 복종)
Relationship Building (관계 형성 능력)
Vulnerability (약점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
저 또한 해외에서 지내면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그렇듯, 소극적이었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소셜라이징이 정말 중요한 Western 문화에서 한국인에 이러한 성격은 많은 제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성실하고, 일을 완성하는 능력은 한국인이 글로벌하게 우위에 있는 능력임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한국문화의 단점을 극복하고, 인도문화의 장점과 융합할때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글로벌로 확장되고 있는 한국문화와 더불어 개발자 역시 글로벌 마인드셋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의 협업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회 초년생으로서 밸런스히어로에서 이러한 역량을 기르기 정말 좋은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인도인과 한국인이 함께 팀으로 형성되고, IIT(인도공과대학교) 출신동료들부터 다양한 경험을 가진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저는 단순히 개발뿐만아니라, 글로벌 마인드셋, 협업능력 그리고 영어까지 다양한 소프트 스킬에 대한 역량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India & FinTech
인도는 작년 2024년 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인구를 보유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저의 해외 경험을 미루어보아도 인도인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한국의 많은 대기업들 또한 인도에 많은 투자를 아끼고 있지 않습니다. 이 같은 국내 기업들의 '인도 러시'는 약 14억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의 성장 잠재력이 그 어느 곳보다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현재 인도는 빠르게 성장중입니다. 현재 인도는 일본을 제치고 고글로벌 4대 경제 규모로 급부상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제 성장을 발판으로 대출시장 또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 세대의 인구 급증은 디지털 금융서비스의 사용을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금융 소외 계층과 빠르게 성장하는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혁신적인 대출 서비스를 통해 인도의 Finance for all을 이루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블로그 포스트를 참고해주세요!)
https://blog.balancehero.com/industry-indian-digital-loan-market
입사 후 느낀 점
글로벌 회사답게 분위기는 자유롭습니다. 출퇴근은 오전 11시까지 자율 출근 및 주 2회 재택 근무가 가능합니다. 한국과 인도 동료들이 함께 일하기 때문에 온라인 미팅이 많아 자연스럽게 원격 협업 문화가 자리 잡혀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과의 협업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영어로 미팅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로 인해 오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나라의 문화적 관점이 서로 융합하며 새로운 케미스트리가 생겨나고, 이것이 빠른 성장의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일하며 시야를 넓히고 소프트 스킬 또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개발팀 동료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밸런스히어로의 개발자들은 장기 근속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3년전 마지막으로 신입은 뽑지 않고 확실한 지인소개나 추천을 통해 이직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장기 근속하신 분들이 많아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있고, 친밀하고 화목한 분위기입니다. 저 역시 나이로나 경력으로나 막내라서 걱정이 많았지만, 동료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부족한 부분을 세심하게 채워주셔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사내 복지 정책 또한 친밀감을 높이고 내향적인 분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무리하며
밸런스히어로에 잘 어울리는 분은 해외 문화를 빠르게 흡수하고, 협업할 수 있는 오픈 마인드를 지니며, 빠르게 성장하는 핀테크 산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해외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한국에서도 글로벌 마인드와 영어 사용 환경을 유지하고 싶었고, 경영학부생이었던 저는 핀테크 분야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자 했습니다. 해외에서 인도인들의 성장 동력을 직접 확인했기에, 인도인들과의 협업 경험 또한 큰 메리트였습니다. 밸런스히어로는 저에게 이러한 모든 요소를 충족시켜주는 회사였습니다. 앞으로 밸런스히어로가 인도의 낙후된 금융 산업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기대되며, 저 또한 ‘Finance for All’이라는 비전에 동참해 함께 문제를 풀어갈 수 있게 되어 정말 설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