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히어로, 국제 금융 데이터 사이언스 대회서 2위 수상

- 195개국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네트워크 진디 주최, 전 세계서 1000여명 참여 - 한국서 유일 수상, 2위 등극…”대안신용평가시스템 기술력 및 확산 가능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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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8, 2025
밸런스히어로, 국제 금융 데이터 사이언스 대회서 2위 수상

인도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가 글로벌 데이터 사이언스 대회 진디(Zindi)가 개최한 국제 금융 데이터 사이언스 대회서 2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밸런스히어로는 지난달 1월 진디에서 열린 ‘아프리카 신용 데이터 모델 개발 대회’에 참가하여 케냐와 가나, 두 국가 모두에게 적용 가능하도록 AI ML(머신러닝) 신용 평가 모델을 구축하는 도전 과제를 수행하여 한국에서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으며2위로 수상했다. 전 세계 각국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1000여명이 실제 참가해 모델을 개발했으며, 밸런스히어로에서는 전현우(참가명 bentley)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참여해 기록을 세웠다.

진디는 195개국 이상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로, 실제 문제들을 데이터를 통해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데이터를 활용한 모델과 금융, 대회는 신용 평가가 어려운 개발 도상국에서 대출 불이행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일반화된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수상은 인도에서 이미 탁월한 사업성이 검증된 밸런스히어로의 대안신용평가시스템(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 ACS)이 국제 데이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객관적으로 우수함을 입증한 사례이자, 인도 외 다른 국가에도 확산 및 적용이 가능하며 개발도상국 등 국제 신용평가의 사각지대에서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ACS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데이터와 밸런스히어로의 누적된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한 ML 기반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추천하고 매칭하여 기존 전통적인 심사 시스템 대비 대출 성사율을 10배 이상 높였고, 리스크도 최대 40% 줄였다. ACS를 통해 밸런스히어로는 한국 사업자 최초로 인도에서 2023년 기준 역대 최대 매출 845억 원과 영업이익 16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밸런스히어로 전현우 데이터사이언티스트는 "남아시아 지역에 속하는 인도에서 증명된 ACS 방법론이 전혀 다른 지역인 아프리카에서도 잘 작동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도전과제는 밸런스히어로에서 중저신용자를 위한 ACS를 개발할 때의 경험과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에서도 통하는 모델을 쉽게 학습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이번 수상은 우리 회사의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인도 금융 시장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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